이번 주에는 저음 연습할 때 잦은 실수 세가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술 가장자리에 힘을 뺀다. 보통 저음을 불 때 많은 학생들이 고음과 반대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주법에 힘을 뺍니다. 물론 고음을 불 때보다는 더 편하겠지만 좋은 버징을 위한 주법의 모양은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입술 가장자리가 힘이 빠지면 주법의 모양이 흐트러지고 오히려 올바른 음을 버징하기 어려워지며 따라서 좋은 톤, 특히 세게 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좋은 톤을 중음에서 불면서 저음에서도 모양을 갖추는 연습을 하세요. 텅잉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슬러 연습을 더 하면서 알맹이가 꽉 차는 소리에 집중하세요.
2. 턱에 힘을 줘서 입안의 공간이 너무 작다. 저음은 입안의 공간이 고음이나 중음보다 더 커야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너무 빠른 공기나 작은 입안을 공간으로 저음을 불려고 할 때 아주 조이고 답답한 톤이 납니다. 저음으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턱을 아래로 내려보고 롱톤을 불면서 톤이 어떻게 바뀌나 실험해 보세요. 개개인의 치아구조에 따라 많이 내려야 할지도 모르고 반대로 큰 차이 없이 조금만 움직여도 저음 톤이 훨씬 좋아질수 있습니다.
3. 턱에 힘이 너무 없어서 특히 텅잉시 오물오물거린다. 1번과 비슷한 문제점인데 입술 뿐만 아니라 입 전체 근육에 힘을 빼면 턱이 너무 느슨해져서 텅잉이 아주 어려워지고 롱톤은 불 때 음정과 음색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저음을 잘 내기 위해서는 힘을 빼고 안 빼고의 문제보다, 중음이나 고음을 낼 때와 비교해 입안의 공간을 얼마나 바꾸어야 하는지를 인지하고 올바른 음정을 잘 버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턱은 올바른 모양을 갖추는데 받쳐주는 역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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