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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팁 열여덟째 주: 텅잉에 대해서 (2)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다룬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 시연해보고 많이 받은 질문 3개를 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디오는 보충 자료로 봐주시고 허겁지겁 빨리 만드느라 말도 많이 버벅 거리고 시현도 좀 션찮지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1. 텅잉 할때 혀를 어디에 대야 하나요? – 이건 개개인의 치아구조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의 경우 윗니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나 그 근처가 보통 텅잉을 시작하기 좋은 지점입니다. 어떤분들은 저음으로 내려 갈수록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텅잉 하는것이 더 깔끔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고음으로 올라가면 윗니 위로 아예 잇몸에 텅잉을 하신는 분들도 계셔요. 또 어떤 프로들은 음역을 무론하고 항상 같은곳에 텅잉을 하신다고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다 의견이 다르죠. 제 의견으로만 따라하지 마시고 꼭 직접 실험해보세요!!

2. 더블 텅잉이나 트리플 텅잉은 어떻게 하나요? – 기본적인 더블/트리플 텅잉은 “ㄷㄱ” 또는 “ㅌㅋ” 발음을 반복해서 배우기 시작하는데요 문제는 “ㄱ”나 “ㅋ” 발음이 “ㄷ”이나 “ㅌ” 텅잉보다 불분명하다는 것이죠. 첫번째 연습방법은 2옥타브 스케일을 연습하면서 “ㄱ”나 “ㅋ” 발음으로만 텅잉을 하는 것이죠. “ㄱ/ㅋ”는 텅잉이 입 앞이 아니라 입안 뒤에 있기 때문에 반복하는 동작이 원래 어려워요 – 이런 스케일 연습을 통해서 ㄱ/ㅋ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죠. 두번째는 ㄱ/ㅋ 발음 후에 혀가 보통 텅잉을 하고난 뒤에 돌아가는 자리로 빨리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유는 ㄷ/ㅌ 텅잉후 공기가 나가는 것을 따라하기 위함입니다.

3. 싱글텅잉을 더 빨리 하고 싶은데 계속 혀가 쳐져요 – 제일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지난주에 혀가 직접 텅잉을 하는 부분은 맨 앞끝이라고 했죠? 그리고 또 항상 뒤에서 균일한 공기가 나와야 지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텅잉을 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빠른 텅잉은 이 두가지 이론이 제대로 성사됐을 때 이루어질 수 있는 테크닉입니다. 혀끝을 선풍기 겉에 묶여 있는 종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선풍기가 돌면서 종이조각이 흔들리죠? 비슷한 원리 입니다. 오히려 혀에 힘을 빼고 공기로 작은 움직임으로만 혀를 움직여주세요. 처음에는 천천히 연습을 하고 나중에 무의식적으로도 할 수 있다면 제대로 통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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