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호른팁 아홉째 주: 호른 색션 파트별 역할을 알아라!

수석: 준비를 제일 철저히 하고 곡을 제일 잘 알아야 합니다. 목관, 금관 색션과 음정, 음색, 음량 조절을 잘 맞춰야 하고 2-4번 단원들이 맞추기 쉽도록 뚜렷한 프레이징과 톤이 필요합니다. 호른이 오케스트라 소리에서 더 드러나야 할 때인지 배경음악의 역할을 하는 때인지를 알아야 하고 배경음악이라도 어떤 음색, 다른 악기들과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공부해야 합니다. 지도자인 만큼 더 많이 개성과 케릭터를 살리고 색션이 어떤 소리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구상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쉬운 곡이라도요!)

2번: 수석의 오른팔이죠. 화음을 맞추기 위해 음정 감각이 아주 뛰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수석의 톤이나 프레이징도 금방 따라가 줄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짝수 파트라 저음만 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짜르트, 베토벤, 브람스에 이어 말러나 쇼스타코비치에도 고음이 많이 나옵니다 - 윈드밴드는 당연히 고음이 많구요. 수석만 따라한다고 해서 수동적인 역할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2번주자만큼 바쁜 파트는 없습니다. 특히 수석의 소리와 아이디어를 3, 4번으로 이어주는 첫번째 연결 고리이기 때문에 2번 주자는 악기와 음악적 감각 둘 다 아주 능숙해야 합니다.

3번: 특이한 파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석과 같이 고음을 불면서 소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지만 비중있는 솔로가 갑자기 나타나는 파트이기도 하죠. 그리고 밴드에서는 저음 파트로 나뉠 때도 있기 때문에 2,4번 만큼은 아니더라도 저음 연주에 능숙해야 합니다. 고음 파트이고 솔로도 가끔씩 받기 때문에 약간의 독립성도 있지만 수석과 같은 음을 연주 할 때에는 수석보다 더 세게 불거나 압도하는 성향은 피해야 합니다. 2, 3번 주자는 눈치가 빨라야죠!

4번: 보통 잘 들리지 않아서 잊혀지는 파트. 하지만 아주 훌륭한 4번 주자는 호른 색션 전체 소리를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일단 팀의 베이스로서 풍부하고 탄탄한 저음을 필요로 하고 오케스트라의 다른 저음 악기들에 대해 섬세하게 반응할 수 있는 귀가 필요하죠 (바순, 트럼본, 튜바, 첼로, 베이스). 일반적으로 색션주자는 수석의 음정을 따라 가야 하지만 4번은 수석이 음정을 쌓기 쉽도록 믿음직한 기초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2, 3번보다 오히려 더 독립된 파트일 때도 있고 음정에 대한 신념이 아주 뚜렷해야 합니다.

내 파트의 역할을 알면 그에 걸맞는 조직원이 될 수 있고 튼튼한 호른 섹션은 오케스트라 레벨 전체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냥 내 파트 배우기에 집착하지 마시고 왼쪽 오른쪽 서로의 소리를 듣고 조율하면서 연주해 보세요!

13 views0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