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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팁 열다섯째 주: 입술이 과로 됐을 때 대처법

연주를 하면서 입술이 지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학생일경우독주회, 대회, 오디션, 오케스트라, 실내악 공연이 비슷한 주나 달에 몰리거나, 이미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면 매주 힘든 곡들이 줄줄이 있을 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연주를 해야합니다. 이번주에는 과로의 원인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에 걸맞는 대처법으로 부상을 피하고 힘든시기를 더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속적으로 세게 불을 때 – 고음 저음을 막론하고 세게 불어서 생기는 과로는 입술이 부어서 정확한 버징을 못할 때 억지로 계속힘을 줘서 입술이 더붓게되어 악화되는 현상입니다. 이럴때에는 반대로 연습하세요. 저음을 세게 불면 여리게 고음 스케일을 연습 하고 고음을 세게 불면 여리게 저음으로 내려가는 연습을 해 보세요. 중요한 점은 버징의 초점을 다시 찾는 것이죠!


2. 지속적으로 여리게 불을 때 – 오랫동안 여리게만 불으면 입술이 조이고 호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주법이 굉장히 경직되기 쉽습니다. 목관5중주, 지속적인 쳄버오케스트라 레파토리를 연주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특히 이럴때 1번에서 썼던 반대로 연습하는 방식을 쓴다해서 무턱대고 세게부는 연습만하면 오히려 크게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중음에서 풍부하고 따뜻한 롱톤이나 멜로디로 시작하세요. 입술이 어느 정도 풀리면 저음에서 세게 부는 연습도 하세요. 여리게 불어도 항상 풍부하게 울리는 톤으로 연주해야 합니다!


3. 너무 바빠서 개인연습, 웜업 할 시간이 부족할 때 - 공연이 너무 많고, 오디션이나 대회도겹치고, 아니면 개인생활에 큰 변화가 있으면 개인 연습 할 시간이 부족하고 입술에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든 보통하는 웜업을 이미 바쁜 스케쥴에 넣으려고 하지마시고 시간이 조금 날때 마다 짬짬이 마우스피스나 프리버징으로 입술을 항상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연이 너무 많으면 입술은 항상 풀려있기 때문에 마우스피스/프리버징으로 정확한 음의 초점을 찾고, 반대로 당분간 악기를 불지 못하면 버징을 통해서라도 주법을유지하고 상기 시키는 연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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